자유토론

Re 1: 다시 한의학 문제를 정리하면..   글쓴이 : kopsa     날짜 : 01-10-30 06:17     조회 : 4018     한의학이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흔히 하는 말이 "아스피린도 작용 기전을 모르는데도 써 왔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현대약 혁명은 1930대에 시작됐다고 합니다. 인체의 생리기전이 제법 밝혀 지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때부터 메커니즘에 기초한 약 개 발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메커니즘을 단서로 약을 개발합니다. 아스피린은 1900년으로 들어오며 개발됐습니다. 그러나 1930년대 인체에서 프로스타글랜딘이라는 물질이 발견되고 그 생리작용을 연구하는 연장선상 에서 1970년대에야 아스피린의 작용을 이와 연관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19세기에 약의 안전성, 효능성을 시험하는 전통이 상당 히 확립되어 있었습니다. 아스피린도 비록 메커니즘을 몰랐으나 안전성, 효 능성에 기초하여 개발된 것입니다. 타이레놀도 아스피린과 같은 때 개발됐으나 처음에는 합성과정에서 혼입된 불순물을 모르고 독성이 크다고 보아 포기된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1950 년대에야 약이 됐습니다. 물론 지금 메커니즘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한의학의 문제는 안전성, 효능성 시험 자료입니다. 약초건 침술이건 또 무 엇이건 이것이 근거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메커니즘을 모르고 사 용한다는 이전에 이것이 문제입니다. (*)    [이 게시물은 kopsa님에 의해 2007-12-08 22:21:02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