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

강박사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 황수빈     날짜 : 01-10-25 05:24     조회 : 3646     미국에서는 신약개발에 앞서 최고안전투여량을 조사하는 phase I research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약효는 접어두고 안정성만을 확인하고 나서, 효능을 확인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말씀하신데로 산삼에는 우리가 모르는 부작용이 얼마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수천년을 먹어오며 커다란 부작용이 없었다면, 일반적인 복용으로는 큰 무리가 없다고 결론을 내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삼이 재배된 것도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이니, 그 전에는 산삼만 먹었을 것이고, 또 한의사들도 나름대로 체질을 분류하여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처방하지 않고 있으니, 서구과학의 방식은 따르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약의 효능과 안정성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1.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저의 피상적인 생각은 잘못된것입니까? 한편 강박사님의 다른 글을 읽고, 일본이 한의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국도 침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치료를 위해 한의학의 도움을 받는 일은 극히 드물고, 또 엘에이나 시카고등 한인이 많이 사는 곳에 한의사들이 개원을 하고 있지만 의료행위로서 등록 되어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간판만 보고 지나갔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도 한국의 전통이라는 의미에서 한의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만... 질문 2. 그것이 가능할까요? 혹자는 근본이 달라서 한의학을 서구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도 하던데... 질문 3. 또 더 근본적으로 한의학을 우리의 것으로 보아야 합니까 아니면 중국 것으로 보아야 합니까? 여기에 따라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할 지, 그냥 원하는 사람들만 관심을 가지면 족할 지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상의학은 이제마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중국에도 이미 유사한 것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느 것이고 비전문가들에게 귀동냥을 한 것이라 정확한 사실을 알고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간단히라도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kopsa님에 의해 2007-12-08 22:21:02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