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신현대 한방 병원장이 쓴 '콜레라' 글에는 무조건적인 항생제 사용 을 피한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콜레라에 관한 한 이 대목이 맞을 수도 있 다는 점을 게시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경증인 경우 경구로 전해질을 보충하며 중증인 경우 정맥으로 전해질을 보충함과 동시에 항생물질 투여 가 병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항생물질이 내성을 유발하므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콜레라의 경우 전해질 보충만으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균이 완전히 배출되는 동안 인체의 면역기능이 감당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등 콜레라 만연지역의 의학 사 이트에서는 항생물질을 추천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공식 보건 사이트에서 콜레라 유행 지역을 여행할 경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항생물질을 지참 토록 권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신현대 한방 병원장의 글을 비판한 핵심은 그가 동의보감을 예시 한 것에 있습니다. 그곳의 콜레라란 이질 등 다른 소화기계 전염병과 함께 하는 것 입니다. 한의학계에서는 동의보감을 바이블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옛 사람 의 지혜일 뿐입니다. 더욱이 전염성 질병에 동의보감을 예시한 것은 비판 을 받아 마땅합니다. 동의보감과 연결된 대목에서 항생물질 사용을 피하라 는 말은 콜레라라고 했지만 소화기계 전염병을 의미하며 미생물 질병과 항 미생물제의 개념이 없는 한의학의 색채를 반영한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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