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님께서 쓰시길: * 조잡한 글을 읽고 성의 있게 답변해 주신 황수빈씨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 먼저, 저도 의식하지 못한 실수를 지적해 주셔서 놀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황수빈씨의 지적은 저의 글의 큰 흐름에 비추어 아주 지엽적인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 굳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 * 황수빈씨께서는 지적하시기를... * * * 1. "한국에서 중죄라고 하면 중죄..." * * * * 이 문장을 회원님은 자의적으로 "국가(한국)가 중죄라고 하면..."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 * 그리고 엉뚱한 결론을 내어버립니다. 고의로 그랬다면 비겁한 행위입니다. * * 물론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 사실관계에 있어서는 황수빈씨의 지적을 100% 인정합니다. 황수빈씨께서는 "한국"이라고 쓰신 것을 저는 생각없이 "국가"라고 옮겨 적었습니다. * * 그러나,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한국"이라는 말과 "국가"라는 말이 구분되어 쓰이는지는 의문입니다. 마치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김대중"이라는 말과 "대통령"이라는 말이 구분되지 않고 쓰이는 것과 같은 이치로 \\\\\\\\\\\\\\\\\\\\\\\\\\\\\\\\\\\\\\\\\\\\\\\\\\\\\\\\\\\\\\\\\\\\\\\\\\\\\\\\\\* * 굳이 "한국"과 "국가"라는 말을 구분하여 쓴다면 국가와 사회의 2분론을 바탕으로 "한국"은 한반도라는 지역 위에서 한민족이 얽혀 사는 사회를 지칭하는 것이고 "국가"는 그 한국의 정치적 결집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황수빈씨께서 그 두 단어를 그런 식으로 구분하여 쓰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만약 그 두 단어를 그와 같이 명백하게 구별하여 쓰셨다면, 무례한 말씀이 되겠으나 양자가 어떻게 구별되는 것인지를 되묻고 싶습니다. * * * * 두번째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 * 황수빈씨께서는 지적하시기를... * * * 어둘러말하기의 묘미는 이 경우 누가 전문가이고 누가 비전문가인지가 불확실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이진우씨가 제기한 불만은 근거를 잃습니다. 대체 누구를 향한 불만일까요? * * * * 이 부분을 읽으며 제가 처음에 황수빈씨의 글을 읽으며 내렸던 단정에 대해 재고해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황수빈씨가 강선석씨의 글에 대해 "비전문가가 이러쿵 저러쿵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그런 글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 * 그런데, 황수빈씨는 * * >이 경우 누가 전문가이고 누가 비전문가인지가 불확실하다 * * 라고 하셨으니, 어쩌면 황수빈씨는 스스로를 비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전문가가 함부로 글을 올리지 말라는 의미로 글을 쓰신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뭔가 좀 앞뒤가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단정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저의 글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원문을 지우면 다른 분들이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읽으시는데 방해가 될 듯 하여 일단은 내버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 * 일응 불쾌하게 느껴질만한 글에 대해 점잖게 답해 주신 황수빈씨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글을 맺을까 합니다. 제 글에 대해 문제점이 느껴진다면 언제라도 반박문을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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