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

비회원이 올린 글, 읽어보십시오   글쓴이 : kopsa     날짜 : 02-01-09 05:58     조회 : 3657     비회원이 올린 글, 읽어보십시오 (회원 한마디에, 지나가다님이 올린 글을 이곳으로 옮깁니다. 읽어보십시오)    저는 이 의사과학문제연구소의 취지에 깊이 동감을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세상에는 남을 속이려는 사람들, 또는  자신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확실히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수련의 해석"이란 글을 읽고서, 이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지에서 오는 오해가 많음을 알았습니다.  먼저 문제의 글에서 인용을 해 보면, "실재로 요가와 태극권 그리고 기수련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를 연예인들의 체험을 통해서 증명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심리의 안정과 집중력의 향상, 호르몬과 면역체계 등의 내분비계의 호전, 근력이나 평형감각, 순발력 등과 같은 기초체력의 증진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바로 기를 수련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로서 기의 실재를 증명한다거나 기라는 개념을 적용해서 이러한 현상 들을 설명하는 것은 대단한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무엇인가 배우는 과정 속에서는 집중력을 요하게 됩니다. 그것이 일 상적인 동작이 아닌 배우기 힘든 몸동작일 경우는 더욱 그렇겠죠. 집중력 의 향상은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안정이라는 것 또한 수련장에서 만나는 비슷한 사람들과의 연대감이나 사회적 관계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신체의 건강상태나 체력이 좋아지는 이유는 계속 해서 몸을 움직이는 수련 때문일 것입니다.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 나 경험하는 것이겠지만 격렬한 행동보다는 부드러운 몸동작이 오히려 더 어렵고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것이죠. 특히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연상 시키는 요가의 동작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나 신체기관들을 자극하 면서 몸의 대사나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줄 수 있겠죠. 사실 SBS 기 탐험 3부에서 보여주고 있는 요가에 의한 건강의 증진은 스트레칭 체조 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그이상도 그 이하고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기수련이란 다른 운동보다 특별한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분명히 기수련은 다른 운동을 통해 얻기 힘든  신체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분명히 근거없는 추측을  통해 요가에 의한 건강의 증진은 스트레칭 체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하고 있는 것인데,  이 무슨 비과학적 태도라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기의 존재니, 그 성질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기수련이란 활동이  다른 활동에서 기대할 수 없는 긍정적인 신체 변화를 일으킨다는 실험  결과까지 부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실험과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개인적으로 기수련을 해본 사람으로서,  또 직접 기수련을 해보기 전에는 그것의 효과를 믿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의견을 낸다면,  기수련이 비과학적이라고 불릴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의 확실성이 어디서 옵니까? 그것은 실험결과를 반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특정한 과정이나 조건을 충족시키면,  결과를 반복적으로, 그리고 일관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고전 물리학의 결정론적인 것이든, 아니면 양자 역학의  통계적인 결과이든 말입니다.  기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한 방법으로 수련을 지속하면 어느 누구에게나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물론 가끔 그 효과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지만 말입니다.  그것은 최면의 효과와도 비교될 수 있습니다. 최면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지만, 최면에 안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과학이 그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 했습니다.  (http://130.94.24.217/2001/0701issue/0701nash.html 참조)  제가 기수련을 사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직접 해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에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년이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올바른 기수련을 해야겠지만.  상대론도 양자론도 그 이론이 정당화 된 것은 실험 결과와 일치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기수련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해  보십시오. 그 후에 여러분의 기수련에 대한 평가를 내려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kopsa님에 의해 2007-12-08 22:17:22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