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실험을 해 봐야 과학성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 학성 여부는 그 주장이 과학적 방법으로 나왔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약의 경우 비특이적 효과(자연치유와 플라시보 효과)를 제외할 수 있는 이 중맹시험에 의한 결과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종석님이 일전에 무슨 말을 적었다가 지운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곳은 회원들이 함께 모여 배우고, 비판하고, 계몽하는 곳입니다. 아무도 이곳에 서 질문을 내 놓고 어째서 답을 하지 않느냐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무례 한 언사는 개인적 목적을 충족시키려는 잘못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옛 사람에게서 배울 것은 한의학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 즉 마 음가짐을 중요시한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됐으면 등록금을 들고 찾아와도 가르치지 않은 스승의 뜻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이 반듯하지 않으면 가르쳐도 그 지식이 완전할리가 없으며 그나마도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쓰여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켑틱스 활동도 자신에 대한 성찰이 우선입니다. 사람이 반듯하지 못하면 스켑틱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없습니다. 김진만 사례로 수 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앞서 답으로 제시한 과학적 방법이 무엇인지, 이중맹시험이 무엇인지 책을 찾아보고 스스로 의문을 해 결하기 위해 고민한 다음에 그 결과를 다시 적어 놓기 바랍니다. (강건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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