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살던 집이 같은 동네에 있어 고승덕이라는 이름은 박태준과 연관지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문용린은 KOPSA에서 다룬 바이오피드백과 관련하여 엠씨스퀘어의 효과 논문을 분석하는 가운데 발견했던 이름입니다. 대략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1. 신문의 정치적 입장
나는 이번 선거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거 날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내준 자료를 확인하여 투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승덕의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썼다는 기사를 보고 읽어보았습니다. 아래 링크했지만 그곳의 사진을 보고는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각 신문에도 기사가 실리기 시작하여 한겨레신문은 좌파(진보) 후보 조희연, 고승덕에 대해 비판적인 조선일보는 다른 우파(보수) 후보 문용린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기사를 적는 것이 아닌 가 생각했습니다.
2. 고승덕을 이해하는 입장
나는 고승덕이 지금은 선거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그 감정의 연장에서 문용린을 강하게 대적하지만 그 자식들에 대한 그의 마음속을 어째서 모르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을 패륜 운운 하는 문용린이 어떤 인물인지 오히려 선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어린 동생을 안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이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딸에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미움이 어찌 없을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인들 이 사진의 과거를 잊고 있겠습니까?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의 마음 속은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지난 주 내내 고양이 문제로 신경을 썼습니다. 집에 자리 잡은 길고양이(이렇게 부르더군요)를 떠나게 하려고 구청에 전화하여 동물병원으로 그리고 동물보호소와도 대화를 하였습니다. 고양이의 불임수술 등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새끼고양이는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새끼고양이를 어미와 격리시키면 어미 고양이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동네 아저씨와 함께 새끼고양이를 좀 떨어진 숲에 놓아주었습니다. 그 어미 고양이는 어제도 근처를 맴도는 것을 보아 새끼를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다른 길고양이가 데려갔을지도 모른다고 하나 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