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경우 종교를 믿을때 필요한 것들이 있다.
영혼, 자유의지, 전생...그리고 이것들이 관련철학자들에게 무시되는 이유는 바로 마음-육체의 상호작용에 대해
고민해보면 이것들을 허용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보더라도, 자연은 기본적으로 결정론적이기 때문에(양자론의 코펜하겐해석을 받아들이더라도 이 확률 자체는 결정론적이다)위의 것들의 실체를 인정하기가 어렵게 된다.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 어찌되었던 양자론이 확률을 허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는것 아니냐 질문한다.
맞다.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확률이 비물리적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
확률이 극히 낮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리라 믿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해 재료를 갖다놓고 강풍이 불기를 기다려 한번 불때마다 집이 생기고, 비행기가 생기고, 우주왕복선이 생긴다고 기대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바람이 불어 못이 박히고 체인이 감겨 자동차가 형성될 확률도 논리적으로는, 확률적으로는 분명 0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러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종교적 문제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확률문제에 있어서 그렇게 너그러워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