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상공에서 의문의 비행체가 포착되었다는 뉴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 영상은 독일 북부지역 방송공사(NDR)가 지난 4월 12일에 촬영한 것으로 약 50초 정도의 영상입니다. 인터넷에는 '후쿠시마 UFO' 또는 'Giant UFO Hovering Over Fukushima Nuclear Plant'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후쿠시마 원전 지역은 방사능 오염이 심해 취재진도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영상은 매우 먼 거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의 질도 매우 떨어져 주위의 물체들을 명확하게 분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뉴스에서는 "크기와 속도로 미루어 일반적인 비행체는 아니다"라는 항공전문가들의 분석이 인용되었고, 네티즌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희고 긴 물체가 어떤 탑의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속수무책인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외계인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서부터 "카메라 렌즈에 커다란 벌레가 붙어서 기어가는 모습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에는 "탑의 배경인 산 중턱에 있는 흰색 건물이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카메라 앵글 역시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앵글이 우에서 좌로 이동하게 되면 화면은 반대방향인 좌에서 우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흰 물체는 카메라 앵글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어 더더욱 비행하고 있는 물체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다른 설명이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앵글이 직선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탑을 중심으로 원호를 그리며 우에서 좌로 이동할 경우 이런 영상이 촬영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아래 링크에서는 그 물체가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방사능 측정이건 무엇이건 관측을 위한 비행선은 아니고
배경의 기차일 것이라고, Google Map의 선로도 나타내었습니다.
관련하여 댓글 부분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로 보아 UFO를 믿는 사람도 있으나 오캄의 면도날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그리고 맞습니다.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지상태의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따라서 배경 물체라는 의미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카메라의 plastic window로부터의 반사와 관련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이런 저런 자연적 해석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11/04/23 처음 plastic window를 사진을 찍는 과정에 빛이 통과하는 창문 식으로 잘못
해석했습니다. 사진기의 원리를 알지 못한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이상한 물체가
창문에 반사된 헬리콥터 내부의 어떤 물체라고 해석이 가능할지요? 전체적으로 남의 댓글만보고
적어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