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에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 한의사협회가 “Korean Oriental Medicine(한국 동방 의학·KOM), Oriental Medicine(동방 의학·OM) 등으로 혼용되고 있는 한의학의 영문 명칭을 Korean Medicine(KM)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의사협회에서는 또는 의사 반경에서는 "한의사는 의사와는 구분되는 개념인데, Korean Medicine은 '한의학'이 아닌 '한국 의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다툼으로 비화되는 것 같습니다.
Korean Medicine? Chinese Medicine이라면 그대로 중국 전통의학으로 인식하듯이 Korean Medicine이라면 한국 전통의학, 즉 韓의학의 의미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명칭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명칭입니다. 한의학계의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국제적으로 Journal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잡지를 하나 만들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한의사의 한의학적 처방이 실제 주장하는 대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어 있는지가 관심사이며 의사반경에서는 바로 이 실천을 비판해야 하는데, 이번 명칭문제도 일정 수준의 지적 능력과 노력 대신에 그 동안 쉽게 말로 비방해온 반(反)한의학 캠페인의 연장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좀 추가할 필요가 있겠군요. 처음 KOPSA가 시작되고 의약분업 분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그런 것들을 보았지만 일부 의사일 것이지만 약사를 약싸개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사협회장도 의사와 약사는 수직관계이고 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대로 조제하는 직능이라는 것인데, 약을 싸서 주는 역할 외에는 없다는 말과 통합니다. 타 직종을 약싸개라고 하는 부류들이 명칭을 논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황의원과 김진만을 보십시오. 비정상적인 인물이지만, 김진만은 약이나 싸서주는 약사에게 면허가 필요 없다고 하고, 여기에 의사들은 적극적으로 동조합니다. 그런 김진만은 약사나 한의사에 돌팔이, 사이비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붙입니다. 약사에 면허가 필요없다고 하듯 한의사가 의사냐고 합니다. 미디어워치에는 한방을 대변하는 침술이 미신이라는 배너광고까지 나타납니다.
Korean Medicine과 같이 의학의 앞에 국가가 붙으면, 이제 한국의 의학의 수준을 따질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 전통의학의 의미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이 명칭과 관련하여 의사협회장 당선자는 일인 시위도 한 것 같은데, 그의 심리의 근저에 너는 약싸개다, 너는 한방사, 주술사다라고 규정하며 이들이 제 역할을 망각하며 의사의 것을 침해한다는 비정상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과거의 예를 보아 그렇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