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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한 일반화, '(돌팔이) 전남대 병원 의사 바로 알기'라면?
  글쓴이 : kopsa     날짜 : 02-07-13 08:51     조회 : 5742    
성급한 일반화, '(돌팔이) 전남대 병원 의사 바로 알기'라면?   

앞서 한빛내과 게시판의 글을 예로 하여 '성급한 일반화 오류'를 설명했습
니다. "약사 바로 알기"라는 제목을 성급한 일반화라고 했습니다. 그 밑에
는 약사를 돌팔이라고 했습니다. 한빛내과 한상율 원장과 가까워 보이는
전남 의대 최영 교수는 기자들 글쓰기가 잘못이라며 "대한민국 기자의 글
쓰는 법"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성급한 일반화라고 했습니다.

한상율 원장과 최영 교수에게 성급한 일반화 오류가 어떻게 나쁜 것인지
보여 주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전남대 의대와 관련됐습니다. 그런데 전
남대 병원에서 커다란 의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래 최근 조선일보 기
사 전문을 첨부했습니다.

한원장과 최교수는 당장 자신의 홈페이지에 '(돌팔이) 대한민국의사 바로알
기' 또는 '(돌팔이) 전남대 병원 의사 바로알기'라고 적어 놓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음미하십시오. 무엇이 잘못됐는지 몸으로 느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그런 글들 모두 삭제하십시오. 

원고 장씨는 전남대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1기 판정을 받고, 병원 권유에
따라 자궁절제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용량
(300~500cGy)의 4배나 되는 방사선(2000cGy)을 3차례에 걸쳐 받아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치료를 받아 문제가 생
긴 환자와 함께 소송을 냈습니다. 원고 19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배상액
은 27억여원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고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지(이 글과는 무관하게) Korea
Skeptics 회원인 방사선학 교수님에게 문의한바 보통은 이렇게 하지 않고
하루 5Gy(500cGy)씩 5-6회 조사한다고 합니다. 단, 환자의 잔여 수명이 2
년 이내로서(조사량을 크게 했을 경우 나타나는 합병증이 발발하기 이전에
환자가 사망할 것을 고려하여) 환자의 증상 완화를 꾀하기 위하여 일회 조
사량을 크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의 원고는 자궁경부암 1기라고 했으니, 그보다 진전됐다고 해도
20Gy를 사용할 환자는 아니라는 판단 하에 병원 측 패소를 결정한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이때 큰 의문은 어떻게 이런 일이 다른 병원은 아닌데 전
남대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신문에 보도된 병원 측
의 말입니다.

"장씨 등이 쪼인 방사선은 일반적인 치료용량보다는 많지만, 방사선학 교
과서에 명시된 한계를 넘지 않는 정상적 의료행위다.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다."
 
...............................
조선일보 
입력시간 : 07.11(목) 05:05   
[의료사고] 사상 최대 배상 판결

방사선치료후 피부암등 후유증 2명에
"80세까지 매년 2800만원씩 지급하라"

광주지법 민사7부(재판장 박보영·朴保泳)는 10일 장명숙(張明淑·39·주
부)씨 등 99년 모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와 유
족 등 19명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병원은 장씨 등 생존
환자 2명에게 각각 (평균 수명 79.5세를 고려해) 2043년과 2038년까지 매년
28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19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배상액은 27억여원으로, 단일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사상 최
대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이 국내 임상의학에서 통용되는 방사선 조사량
(照射量)을 초과하는 처치를 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환자들의 후유증이
의료진 과실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병원측이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해
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의료행위 자체가
위험성을 수반한다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원고측 요구를 모두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고 장씨는 99년 1월 문제의 대학병원에서 자궁경부암 1기 판정을 받고,
병원 권유에 따라 자궁절제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후 하혈, 혈변,
아랫배 통증, 배뇨 장애 등 후유증에 시달리던 장씨는 퇴원 1년 만에 바지
가 흠뻑 젖도록 피를 콸콸 쏟으며 응급실에 실려갔다. “배설기관(직장)과
생식기관(자궁)을 가르는 벽이 방사선에 녹아 없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자신이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용량(300~500cGy)의 4배나 되는 방사선
(2000cGy)을 3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쬐었다는 것을 장씨는 이때 알았다.
인공항문과 요도를 만드는 수술을 받았지만 염증이 생기기 일쑤였다.

그 뒤 장씨는 비슷한 시기에 같은 치료를 받은 환자 9명이 유사한 후유증
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피부암과 하반신마비 증세를 보인 이경
희(李慶熙·43·자영업)씨는 노모(65)에게 대소변을 받아내게 하는 죄책감
에 “차라리 죽고 싶다”고 말했다. 장씨와 이씨는 윤모(2000년 11월 사
망·당시 66세)씨, 유모(2000년 8월 사망·당시 38세)씨 등 다른 환자 2명
과 함께 2000년 5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윤씨와 유모씨는 소송기
간 중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이 병원은 그동안 “장씨 등이 쪼인 방사선은 일반적인 치료용량보다는 많
지만, 방사선학 교과서에 명시된 한계를 넘지 않는 정상적 의료행위”라고
주장해왔으며,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다.

( 金哲中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 金秀蕙기자 goodluc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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