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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신 공격(ad hominem-abusive)과 근원
  글쓴이 : kopsa     날짜 : 03-02-27 17:12     조회 : 12668    
인신 공격(ad hominem-abusive)과 근원 

대인 논증 오류 중에서 정황적 대인 논증 ad hominem-circumstantial과 피장파장 논증 ad hominem-tu quoque을 앞서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인신 공격 ad hominem-abusive을 다룹니다. 그리고 인신 공격 오류의 근원에 대해 뒤에 해설합니다. 

1. 인신 공격 오류

논증과 논박은 확실한 증거와 오류가 없는 추리로 제시하면 됩니다. 논증을 제시하는 사람을 말해서 그 논증이 틀렸다고 논박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대인 논증 오류 중에서 가장 악성이 인신 공격 오류하고 했는데 이는 그 사람의 개인적 자질 내지 특성을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당신이 이 영화에 대해 무어라고 말하건 상관하지 않는다. 당신 같이 무식한 장사꾼이 문화 예술에 대해 알 리가 있는가."

"그 사람의 소설은 읽을 가치가 없다. 그는 일제 때 징용을 찬양한 민족의 반역자이다."

"그 사람은 국회 의원이 될 수 없다. 그는 다리를 저는 흉한 병신이다."

인신 공격의 "abuse"는 "욕설"을 의미합니다. 멍청이, 바보, 사기꾼, 거짓말쟁이 등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는 폭력으로 상대방을 억누르고 자신을 세우려는 것이나 한가지입니다. "child abuse"(아동학대) "sex abuse"(성폭력)에 이 의미가 나타나 있습니다.
 
2. 논증 기술과 인신 공격

인터넷 게시판의 인신 공격의 문제를 연구한 직접 자료는 아니지만 언어 폭력(verbal aggression)의 본질을 연구한 인판테(Dominic Infante)의 분석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그의 책(Arguing Constructively)에 있는 대로 인신공격의 문제를 4가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설명은 이제까지 해 온대로 그리고 주위 사례로 했습니다. 

인신 공격의 원인은 첫째 논증(논박, 비판, 논쟁, 토론) 기술의 결핍(Argumentative Skill Deficiency)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논증에는 증거의 사실 여부를 판별하고 신뢰성이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지식뿐만 아니라 추리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이들 증거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는 추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추리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논증 기술의 결핍이란 증거와 관련된 지식과 추리 능력의 결핍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공격과 방어 형식의 논쟁이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나 마찬가지지만 상대방을 잘 이해한 가운데 필요하면 자신의 입장을 보강할 증거 자료를 찾아 증거와 추리로 논박하면 됩니다. 그러나 논증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입장뿐 상대방에 대한 명확한 개념도 자신의 입장을 지키기 위한 개념도 없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이 경우 입장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인신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3. 사회학습, 모욕, 인신공격

인신공격은 둘째 사회학습(social learning)과도 관련됐습니다. 사회학습이란 남성이 사회적으로 가족 생계 유지라는 보상의 정당성을 인정받아 여성보다 경쟁적 공격적이 됐다고 하거나 TV에서 조폭의 행동을 정당화하여 폭력을 조장한다는 것과도 관련된 것입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는 정치인의 인신 공격 행위가 실질적으로 정치에 보상적 결과를 낳는다는 인식의 결과가 일부 인터넷 게시판의 인신공격에 반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1970, 80년대 민주화 운동 세력이 낳은 부작용의 맥락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민주화라는 보상의 배후에 있는 온갖 부정적 행동을 사회학습한 결과가 인신비방 등 사회병리에 표출되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셋째 인신공격은 경멸 내지 모욕(disdain)과 관련이 있습니다. 개들이 서로 이빨을 내 보이며 으르렁거리듯이 무엇인가 싫은 상대방에 대해 몸짓과 표정 그리고 말투로 경멸감을 나타내는 것은 동물적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런 류의 인신공격은 기억에 남지만 실제 행해지는 인신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4. 정신병리와 폭력 

마지막으로 넷째 인신공격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정신적 병, 즉 정신병리(psychopathology)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 경우 정신분열증, 우울증, 불안증 등의 보통 말하는 정신병 내지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정신병리의 범위에 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정신병리가 무엇인지 성폭력, 가정 폭력, 방화 등 사회 범죄적 폭력(violence)과 관련하여 간단히 설명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 남편의 폭력에는 잘잘못을 표현하는 논증 기술의 부족이나 남성이 여성을 억압해 온 사회학습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남편은 지극히 예외적입니다.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신질환은 아닙니다. 이 경우 정신병리에서 원인을 찾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구지하철 방화 용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질환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간단히 뇌졸중에 의한 사고 장애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봅시다. 그는 자신의 불행이 뇌졸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병원 때문이라고 하며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했습니다. 불을 지를 수도 있었겠지요. 대신에 그는 지하철에 불을 냈습니다. 자기 파괴적 분노인지, 자신만이 불행하다는 감정의 표출인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사고와 감정은 분명 정신병리에 속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5. 정신병리와 인신 공격

인터넷 게시판의 인신 공격 내지 인신 비방에는 정신병리로 볼 것이 흔치않을 것이지만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김진만의 인신 비방 문제를 정신병리적 문제라고 게시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진단했던 것은 아닙니다. "토론 사례"의 처음에 있지만 그저 잘 모르는 학생 내지 젊은이라고 보아 잘못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콜로이드 은 문제에 이르러 "정신병리"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김진만의 글을 무수히 분석했습니다. 그 하나 하나가 이곳에 게시돼 있습니다. 그곳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망상"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잘 안다, 내 생각은 항상 옳다, 나는 틀리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신비방"입니다. 그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발견하면 항상 "폭력성 인신비방"으로 대합니다. 셋째는 "편집"입니다. 그의 인신비방은 몇 년이고 계속됩니다. 상대방을 끝까지 파괴해야 한다는 심리입니다. "인터넷을 파괴하겠다"라는 메일을 보낼 정도로 이는 폭력과 연관돼 있습니다.

넷째는 "정당화 내지 조작"입니다. 그의 심리에는 자신의 비방 내지 폭력에 대한 정당화가 작동합니다. 그러기 위해 조작도 하지만 실제 있었던 일에서 소재를 찾아 전혀 의미가 다르게 실제 단어를 포함시켜 꾸밉니다. 다섯째 "일관성 결여"입니다. 그의 스토리에는 일관성이 없습니다. 감을 말하는 사람에게는 배라고 하며 욕하다가 자신과 유사하게 배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감이라고 하며 욕합니다.

위의 글은 정신병리적 범주에 맞추어 적은 것이 아니나 어렵지 않게 이러한 특징이 논증 기술의 결여나 사회적 학습이나 단순한 경멸에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정신병리적 문제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언제 기회가 되면 구체적인 사례(근거)를 포함시켜 좀 더 심도있게 정리하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은 김진만을 위한 길이 인터넷을 떠나도록 하는 것이라는 뜻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김진만을 사례로 삼은 이유는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일 목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