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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찬홍 철학교수 관련(10) 개고기 식용 논쟁에서 발견한 것
  글쓴이 : kopsa     날짜 : 02-01-02 08:21     조회 : 7167    
민찬홍 철학교수 관련(10) 개고기 식용 논쟁에서 발견한 것

간단한 글을 보더라도 글쓴이의 지식과 생각의 깊이 그리고 예측되는 행동
양태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의 게시판을 대할 때마다 우리 젊
은이들의 비판적 사고의 결핍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를 느낍니다. 이는
그대로 우리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철학자들도 이 문제를 절감하고 이의 해결에 역할을 하기 위해 철학
문화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찬홍 철학 교수의 김진만
옹호를 보고는 그것이 아니라는 의외의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 철
학자가 문제의식을 가진 것이 아니라  입철학을 한다는 강한 의구심을 갖
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개고기 식용 논쟁을 주제로 삼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는 프랑스의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문제 삼아 시작된 논쟁입
니다. 이에 대해 어린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소년한국일보 게
시판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초등학생의 글을 보십시오.

.......................
작성자 : 컬러천사 작성일 : 2001-12-11 오전 7:46:44     
개고기 먹지 말아야

개고기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음식이라고 해도 한번 자신이  개가 되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한번 개를 키워 보세요.
그렇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개고기 먹지 말라는 이유
를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 측에서 그런 것을 아무리 반대해도 이것을 먹는 것은 우리나라는 고
쳐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가 끌려가서 어떻게 죽습니까?
칼에 맞아 죽고 목을 매달려 죽습니다.
당신이 개 입장에서 그런다면 좋습니까?
자신도 그런 것은 싫을 것입니다.
2002년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됩니다.
----------------------

이 글에는 개를 죽이는 참혹함에 대한 반대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이 개를
키워 본 경험과 관계가 있건 아니건 동물보호의 기본 개념은 동물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인식입니다. 1970년대 공리주의 철학자 싱어의 '동물해방'이
현대 동물보호(권리) 운동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생쥐건 인간이건 고통을
느끼는 동물은 그 고통을 받지 않을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미래
과학'의 '고통받지 않을 생쥐의 권리'라는 글에 약간 나와 있습니다. 

동물권리 운동은 특히 실험동물의 사용과 관련한 충돌 때문에, 쉽게 말해
서 의무가 없는 동물이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진화론적 측면에서 동물을
인간의 처분에 놓을 수 있지 않는가 등 대적 논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동물
권리 논리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
용 약간은 '신과학 바로알기'에 나와 있습니다.

동물권리 운동은 유럽과 미국 등 세계적인 경향입니다. 이 운동을 이끄는
행동 집단은 실험동물 사용의 완전 철폐를 목표로 한 합법적인 운동을 펴
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동물권리의 입법화 등 목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또한 동물의
내재적 권리를 주장하거나 채식주의를 내세우기 때문에 환경운동과도 연결
돼 있습니다.

동물권리 운동에는 실험실을 불태우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집단도 있
습니다. 그리고 실험동물 사용의 완전 철폐를 주장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돼지나 소도 먹이로 죽이는데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연구에 실험동물
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학생의 "개 고기
먹지 말아라"에 대한 동료 초등학생의 답변 글은 이와 유사합니다. 
   
...........................
작성자 : 개고기 작성일 : 2001-12-14 오전 11:04:30       
[답변] 개고기 먹지 말아야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개가 되어보면 알거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돼지나 소를 포함한 각종 고기들이 되어보세요.
그렇다면 그런건 어떻게 먹고 또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도 다 그
것들이 되어보면 꺽이고 불에 달구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음식을
먹을겁니까?
--------------

그러나 개고기 식용논쟁은 실험동물 사용에 대한 제약을 초래하는 동물권
리 운동에 대한 반응과는 다릅니다. 이곳 '스켑틱/뉴스'에 게시했지만 '비종
교적 휴머니즘 선언 내지 약속'에는 "동물에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는
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평균 지성의 온화한 동물보호주의 철학에 의
하면 개에게 주는 고통이 불필요한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을 것입
니다.

프랑스의 브리지트 바르도는 온화한 그러나 정치적인 동물보호주의자입니
다. 한국의 김홍신 의원 등은 1999년 8월 17일 브리지트 바르도에게 공개
서한을 내었는데 '문화적 상대주의'를 내세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몇 해 전에도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은 야만인'이라고 공개적으
로 우리를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한국인이 '야만인'으로 취급당하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나는 이런 당신에 대해 '문화적 상
대주의도 모르는 무식쟁이', 또는 '자 문화 이기주의에 빠진 독선주의자'라
고 단정합니다. 주위에 혹시 문화인류학자가 있다면, '문화상대주의'에 대
해서 한번쯤 물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브리지트 바르도의 동물보호 운동은 프랑스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지성의 사조이므로 이는 지극히 상대방을 모르는 논리라고 생각합니
다. 이와 함께 온갖 브리지트 바르도에 대한 인신공격이 난무하는데, 이 색
깔은 한겨레신문의 필자로 자주 오르는 진중권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
다.  2001년 12월 5일 '창작과 비평' 게시판에 오른 그의 글의 대목에는 다
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브리짓드 바르도. 개고기를 먹는다고 우리보고 “식인종”이라 망언을 했
다. 문화의 상대성을 미처 배우지 못한 무식한 발언이다. 이런 한심한 소리
를 서슴없이 내뱉을 수 있는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실 게다. 듣자 하니 그
남편이 프랑스 극우파 내의 중요한 인물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인종차별
주의자다. 따라서 그녀가 아무리 말 못하는 개를 대신하여 열심히 멍멍 짖
어 대도, 그 개소리 밑으로 흐르는 목소리는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의 정서
다. 인간을 멸시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개는 사랑할 수가 있는 것이다.....개
고기를 먹는 한국인들을 “식인종”이라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피식 웃음
이 나왔다. 하긴, 개가 방안에까지 들어오고, 침대 위까지 올라와 늘 함께
식구처럼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정말 “식인종”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개를 먹는 게 곧 사람을 먹는 것? 이렇게 개를 사람의
반열에 올려놓는다면, 개와 인간은 곧 동격. 이 경우 바르도 가문에는 나로
서는 책임질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야 만다. 바르도에게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의 정체는…? 정답: son of bitch."

논리오류를 따질 필요도 없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한겨레신문의 필자라
는 사실에 놀랍니다. 이것이 우리 진보의 색채가 아닐까 염려됩니다. 이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나 개고기 식용 논쟁과 같은 단순한 문제를 위해 토론
게시판을 만들어 욕설을 발산시키는 한겨레신문을 보면 무서운 느낌마져
듭니다.

이제 김진만을 말하려고 합니다. 민찬홍 교수의 김진만 옹호가 잘못되었다
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이 김진만이 개고기 식용문제에 관해 쓴
인터넷 한겨레 하니리포터 게시판(김진만은 하니리포터가 아닙니다)에서
발견한 글을 소개합니다. 아래 전문을 첨부합니다.

김진만이 개고기 식용을 옹호하며 펼친 논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 중
에 후반부는 앞서 진중권과 유사합니다. 브리지트 바르도를 인식공격하며
문화상대주의를 말하는 방법입니다. 그는 "브리짓드 바르도라는 오래 전
애로물 배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게 떠벌이는가?"라고 합니다. 그리
고 프랑스인을 말하며 "그들이 마치 전세계의 문화의 선진국이라고 착각하
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김진만의 글을 복사해 둔 이유는 이것이 아니고 어느 개고기 식용 논쟁에
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전반부 때문입니다. 그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하며 서두를 "저명한 과학자이며 저술가인 칼 세이건이 말했듯이
생명이 존엄하다고 인정하는 문화는 사실 극히 드믈다"라고 했습니다. 이
어 어떻게 죽이면 맛있게 먹을까 생각했던 소와 돼지를 회상합니다. 그리
고 낙태 문화를 말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문화건 생명이란
존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칼 세이건의 글이라면 어떤 맥락에서 "생명이 존엄하다고
인정한 문화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는지 모르나 그가 김진만의 논리처
럼, 따라서 생명이란 그런 것이다,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무슨 문제인가라는
의미로 이 말을 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세이건은 "침팬지가 의식을
갖고 있다면..그들이 추상능력이 있다면, 이제까지 인권이라고 기술된 것을
가지지 않는가?"라고 말한 동물권리주의자였습니다. 

김진만의 이 논리를 무섭다고 말한 것은 인신비방성 오류가 아니라 그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심리적 충동 때문입니다. 낙태를 시켜 죽
어가는 생명을 보아라, 생명이 무엇이 존엄하냐, 사람도 이러한데 개를 죽
여 고기를 먹은 들 무슨 문제인가 식의 논리입니다. 생명이 무엇인지 느끼
고 사고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주장을 자랑스럽게 인
터넷에 올리는 사람의 심리를 헤아려 봅니다.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어떤 질이 낮은 인물도 논증이 없다는 논박을 받을
때는 그 논박을  반박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비방을 섞습니다. 그러나 김진
만은 다릅니다. 그는 epo 돼지 사례에서 보듯이 상대방의 다른 의견을 보
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됐다는 것에 충동적으로 반응하여 그저 거짓으
로 비방을 섞어, 몇 개의 글이건 인터넷에 뿌립니다. 그의 생명이 무엇이
존엄한가라는 대목도 그렇고 그에게서 동물적 충동을 발견합니다. 

김진만에 대한 이런 분석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그래도 제법 말이
되는 글을 쓰기도 하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앞서 탄저균
테러, 생소기억 등을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필요하면 몇 개 더 사례를 들 
것이지만 그의 글을 보면 정돈되지 않은 사고와 그 안의 거짓 꾸밈을 발견
합니다. 석사과정을 나온 35세의 나이로 보아 이러한 지적 결핍은 이해하
기 어렵고 인신비방에 탐닉된 정신적 문제와 연결되었다고 봅니다.

다시 민찬홍 교수에게 말합니다. 김진만을 인터넷에서 떠나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김진만을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김진만을 옹호하여 벌인 
일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사과하십시오. 이것이 민교수의 철학문화를 위
한 길입니다. 이 글에 대해 요구조건을 수용하여 답을 보낸다면 시리즈를
종결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김진만의 문제와 민찬홍 교수의 철학문화의
문제를 주제로하여 계속 다루지 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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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리포터 기사 의견쓰기
게시일 : 2001-07-17 오후 3:44:11 
글쓴이 : 김진만       
개고기가 몸에 나쁘다?? - 어이 없군요.. 

복날에 개고기가 몸에 나쁜 이유가 뭔가 보니까..
겨우 한다는 소리가 서양에서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일
부 동물 애호론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솔찍히 어이가 없다.

우선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저명한 과학자이며 저술가인 칼 세이
건이 말했듯이 생명이 존엄하다고 인정하는 문화는 사실 극히 드믈다. 생
명이 존엄하다고 말하는 문화도 가만히 보면 말뿐이지 실재로 생명을 존엄
하게 여기는 문화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선 동물의 생명이 과연 존엄한
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이다. 우리가 먹는 소고기, 말이 좋아서 소고기이
지, 소의 시체라고 불러야 될 것이다. 돼지고기는 안 그런가? 돼지도 역시
돼지의 시체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도살해야 가장 맛있는가에
대해서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던 시절이 생각난다. 해머로 머리를 쳐서
죽이는 것과 전기로 도살하는 것 어느 것이 더 맛있는가 말하면서 어느 누
구도 죄책감을 갖지 않았다.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을 생각해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만큼 임신중절이 흔한 나라도 없다. 임신중절로 죽어가는 것은 분
명히 생명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기형아 검사해서 기형이라고 판정
되면, 아마 유산시킬 것이다. 대부분이. 그런데 기형아 검사가 3개월 이후
에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정도면 분명히 인간의 형체를 다 갖
춘다. 물론 그전에도 이러 저리 핑개대면서 유산시킨다. 사람마다 다르겠지
만, 본인은 임신중절 반대론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명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태어난 생명이 존엄한가? 도대체 어디에 그런 말이 써 있는가? 정말로 생
명이 존엄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명의 존엄성은 일종의 사
회의 약속이다. 그것도 인간생명의 존엄만이 약속되어 있다. 우리 사회에서
는 살아 있는 인간의 생명의 존엄은 진리가 아니라 약속일 뿐이다. 물론
나는 그런 약속마져 깨고 싶지는 않다.

동물의 생명권리를 말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지 우리 전부의
생각도 아니며 그들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고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히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짓드 바르도라는 오래전 애
로물 배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게 떠벌이는가? 그가 소피아 로렌에
게 모피 광고에 나왔다고 비난했다는 말을 듣고, 왜 프랑스인들은 모피옷
을 입는 것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이지 않고 남의 나라의 일에 그렇게 관심
을 끌까 생각해 보았는가?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이 죽어감에도 개를
살려야 한다고 개먹이를 보낸 그녀를 과연 이해할 수 있는가? 내가 보기엔
그녀는 정말로 문화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으며, 도대체 왜 이
러한 식생활 문화가 생겼는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가장 결정적으
로 아프리카의 인간이 개만도 못하게 보였는것 같다.

프랑스인들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위대한 프랑스"라는 나폴레옹 시
대의 제국주의적인 영광을 그리워하기 때문이고, 그들이 마치 전세계의 문
화의 선진국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브리짓드 바르도가 동양에 대해서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 주제에 남의 나
라에 뭐라고 떠벌이는 그것 자체가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것인지도 모르
고, 무조건 이러한 의견이 있으니 하는 식으로 인용하는 것도, 정말, 자기
나라에서 나는 콩과 팥도 구분하지 못하고, 객관적인 체 하면서 그녀의 글
을 인용하는 것이 이제는 좀 지겹지 않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닌지 묻고
싶다.

그녀의 말은 그냥 잊혀 버릴 말이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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