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사례

[진화론, 창조론] 하얀눈과 김진만의 다툼을 보고   글쓴이 : kopsa     날짜 : 00-06-19 13:13     조회 : 4761     [진화론, 창조론] 하얀눈과 김진만의 다툼을 보고  앞서 하얀눈(창조론 지지자)과 알로하(진화론 지지자)간의 다툼을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얀눈과 김진만(진화론 지지자)의 다툼을 소개합 니다. 2000년 4월 21일에 시작하여 서로 번갈아 주고받은 3차례의 내용입 니다. 편의상 라운드로 구분하였고 제일 끝에 결론을 맺었습니다.    1. 제1 라운드 하얀눈은 "어느 누구도 진화와 창조를 목격하지 못하였기에 그걸 과학으로 이해하면 안되죠"라고 했습니다. "둘 다 신념이 아니냐, 거기에 맞추어 주 장하며 다투는 것이 아니냐"고 하였는데 이것이 "한쪽 눈을 감으면 한군데 만 보이죠"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화론이 옳다고 가르치는 것 은 틀렸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얀눈은 흥미있는 통계도 말했습니다.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자들중에 - 진화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는 10퍼센트 미만이라는 통계 봤나요? 그리고 지 구과학이나 자연과학자들도 진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과거 70%에서 지금 은 40% 밖에 안되요?" 그 외에 진화론으로 설명 안 되는, 창조론을 지지 하는 근거를 8가지를 나열했는데, 이 중에 몇 가지는 뒤의 논의에서 나오 므로 그때 설명하기로 합시다.   이에 대해 김진만은 아주 간단히 응답했습니다. "그대의 불쌍한 영혼이 구 원을 받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왠만하면 홈페이지의 글은 다 읽고 반론하시 면 구원을 좀더 빨리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 제대로 된 토론이라면 하얀눈에게 과학적 방법을 설명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또한 통계에 흥미를 갖고 언제 어디에 실 린 통계인지 알려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열거한 8가 지는 지나치게 복잡한 만큼 하나 하나 정리해 가며 토론하자고 할 것입니 다. 그런데 김진만의 응답이 어디에 속한 것인지는 이 글의 제일 뒤에 다 시 정리할까 합니다.  2. 제2 라운드   하얀눈은 "구원" 운운하는 말에 무척 기분 나빠하며 "당신들이 말하는 구 원은 안 받아도 되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앞의 8가지 중에 "맘모스 위에서 나온 것은 말 잘했소, 그것은 활엽수 잎이요. 활엽수가 눈내리는 시 베리아에서 나옵니까?"라고 하며 활엽수 말을 합니다. 그러자 김진만은 다음과 같이 응대합니다. "당신이 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군요.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범죄이죠.. 아마 회개를 해야 할 것 같군 요. 당신이 천국에 이르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겠군요. 그리고 시베리아에 활엽수가 가능한 이유??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겨울 에 눈이 적게 오면 되죠.. 당신의 하나님이게 좀더 기도를 해서 지혜를 얻 도록 해보시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겠죠..바보는 천국에 가서도 바 보밖에 될 수 없다는 오래된 격언이 있답니다." 이 김진만의 응대가 어디에 속한 지는 마찬가지로 제일 끝에 분석하고자 합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 시베리아의 맘모스와 활엽수 문제는 이렇게 이 상한 말로 욕할 것이 아닙니다. 창조론자는 노아의 대홍수 이전 따스한 때 에 활엽수를 먹으며 살던 맘모스가 대홍수로 인하여 활엽수를 위에 지닌 채 죽은 맘모스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후 시베리아에 날씨 변화가 왔다는 것입니다. 시베리아의 추운 날씨에도 활엽수가 있었다는 증거를 대면 될 일이지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3. 제3 라운드   다음에 하얀눈의 말에 대해 김진만은 "아예 무식을 드러내는 군요.. 하나 하나 짚어주죠.."라고 하며 쪼개서 대꾸했는데 그것을 그대로 나누어 나타 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얀눈은 김진만이 "시베리아에 눈이 적게 오면 활엽수가 있을 수 있다"고 한 말에 진화론의 "동일과정설에 입각하면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합 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 맘모스가 사망한 것이 11,450-39,000년 전인 것으 로 보아 현재의 시베리아와 기후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동일과정설 의 위배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김진만의 답입니다.   김진만은 "창조론자들 중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들이 바로 진화론을 동일과 정설로 착각하는 사람들이죠..진화론과 동일과정설이 같은 단어인줄 아시나 본데.. 진화론은 동일과정설뿐만 아니라 격변도 아주 잘 다룬답니다. 왜 공 룡이 사라졌는지 설명할 때 운석 이야기하죠.. 그게 동일과정설인가요??"라 고 말합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 현재 일부 격변론자 가운데는 진화론의 자연선택 메커 니즘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실제 그런 격변론적 사건이 일어났다거나 그렇게 해서 공룡이 멸종했는지 등은 학계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지질학자는 모두 균일론을 믿고 있으며 또한 진화론도 그 안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화론은 균일론에 입각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 균일론이란 라이엘의 균일론(Lyellian Uniformitarianism)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라이엘의 균일론 자체가 애매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지질학적 과정과 사건의 균일성에서 그러한 과정과 사건을 지배하는 법칙 의 균일성으로 바뀌었을 뿐 마찬가지 균일론입니다. 설혹 격변과정이 있었 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의 법칙을 정지시킨 것이 아닌 이상 균일론이라 고 보는 것입니다. 하얀눈은 다음에 창조론자의 원론적인 믿음을 표시합니다. "창세기 1장부 터 11장까지 한 50번 이건 당신들의 능력으론 부족해 한 열번이라도 읽어 보면 그곳에 창조에 대한 모든 답이 있다"라고 말입니다. 종교적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김진만은 "창세기 1장부터 11장이라.. 좀 아는 게 있군요. 그 부분 이 바로 신화라는 사실을 어디선가 들었겠군요"라고 답합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 성경을 신화라고 한다면 이미 진화론, 창조론 논쟁은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이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말은 또한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 주장자가 하는 것이며 한국의 창조과 학회는 이 때문에 유신론적 진화론의 입장을 따르지 않는다고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김진만은 하얀눈이 엘로힘을 아느냐는 말을 어디에서 한 것을 공박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을 왜 하나님이라고 하는지 압 니까? 성경을 제대로 몰라서 그래요..원래 성경의 신은 엘로힘이고 이것은 복수형이죠..그래서 하나님들이라고 하면 모를까...그냥 하느님이라고 할때 는 의미가 통하지만 하나님이라고 하면 성경과 사실 위배된답니다. 물론 모르고 있겠지만..사실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문법도 안맞죠..둘님, 셋님이 없으니.. 서수에 님자 붙이는 것도 무식한 것이고..그런데 왜 그런 말을 했 냐..간단한 이유가 있죠.. 선교사들이 하느님이라는 발음을 못해서 하나님이 라고 한것이죠.. 하나 가 유일이라는 의미가 있으니..유일신이라고 하는 의 미인데.. 사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네 요." 김진만 말이 맞나요? 강박사가 간단히 찾아보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창 세기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은 영어로 "In the beginning God (Elohim)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라고 나옵니 다. 엘로힘(Elohim)은 복수이고 단수는 엘로하(Eloha)입니다. 물론 엘로힘 은 문법적으로는 다신을 의미하지만 그러나 의미상으로는 유일신을 말한다 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 복수명사인 엘로힘을 빌려서 그것을 그대로 자신들의 의식이나 신학적 의미에서 단수로 만들었기 때문 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김진만은 하얀눈에 "그리고 성경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은듯 한 데..왠만하면 성경공부나 제대로 하고 토론하는 것이 어떨까요? 이것은 요 청이 아니라 명령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내가 운영자이지 당 신이 운영자가 아니니까.."라고 말합니다. 강박사는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생각할 뿐입니다.  4. 강박사가 본 토론의 결론 김진만의 이러한 토론 태도에 관해서는 이곳 포럼에 가득히 적어 놓았으므 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스켑틱은 고사하고 더 이상 어떤 토론에도 참여할 수 없는 그런 인물이라고 봅니다. 앞의 김진만의 대꾸를 하나 하나 다시 읽어보십시오.  그런데 김진만은 천리안 통신 동호회를 여러 부류가 모인 토론 동호회로 변질시켜 결국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인터넷에 동일한 두 개의 사이 트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개인 사이트이고 하나는 천리안 스켑틱 동호회 라고 붙인 사이트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프리첼에 무엇인가 꾸며 놓았습니 다. 이곳 저곳 돌며 다툼의 상대가 나타나면  이렇게 부족한 지식으로 욕하며 다투기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얀눈은 약과이지요. 그에게는 상대가 누구 건 마찬가지입니다. 욕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인터넷 여기저기 비방 뿌리고 또 뿌리겠노라고 위협합니다. 강박사는 근본적으로 그의 심리에 문제가 있 다고 봅니다. 큰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