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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교회 신앙강좌, 생후 8일째 포경수술에 대해(2)
  글쓴이 : kopsa     날짜 : 08-01-21 10:47     조회 : 4582    
소망교회 신앙강좌, 생후 8일째 포경수술에 대해(2) 

소망교회의 신앙강좌 ‘성경과 과학’을 시청하고 이 글을 적습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이들은 성경의 과학적(사실적) 정확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성경과 과학이 다를 경우에 소위 창조과학을 통해 성경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옳다고 주장합니다.

1. 과학적 사고 

이번 소망교회 신앙강좌에는 성경이 정확하다는 10여 가지 예가 소개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예로써 성경이 정확하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과학적 사고의 문제입니다.

과학적 방법에서는 자료를 수집하여 이것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일반화를 하여 가설을 설정하고 이 가설의 예측성을 검증합니다. 가급적 많은 자료를,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수집해야(무작위적 수집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 가설이 부정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수많은 사실적으로 기술된 내용 가운데 10여 가지 원하는(!) 자료를 선정하여 그것을 일반화하여 성경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그 10여 가지 자료라는 것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들의 주장을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2. 과학적 근거라는 것 

이번 분석하는  창세기 17장 12절의 아이가 태어난지 8일째 포경수술을 하라는 내용은 그 중에서 제법 과학적 색채가 보이는 것입니다.

포경 수술은 유대교에서는 의무이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기독교인은 수술을 하지 않는데, 이 외에도 이런 저런 종교적 문화적 측면의 해석은 자료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하튼 소망교회에서는 구약 성경의 8일째 포경수술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으며 따라서 성경이 정확하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이때 과학적 근거는 포경수술의 출혈을 방지할 혈액응고와 관련한 것인데, 소망교회 강좌에서는 혈액 응고와 관련된 인자의 농도가(대충 이렇게 표현합니다) “태어난 지 3일째는 30%, 8일째는 110%, 그 후는 정상인 10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8일째의 농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가용성 프로트롬빈 농도가 언급돼 있습니다. 프로트롬빈은 트롬빈으로 변하여 혈액 응고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작용합니다. 이때 또 다른 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트롬빈으로 변하는 프로트롬빈을 가용성 프로트롬빈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료에는 가용성 프로트롬빈 농도가 태어난지 1일째는 90%에서 80%로 감소하고 점차 감소하여 3일째는 40%가 되고 다시 증가를 시작하여 6일째는 90%, 7일째는 100%, 8일째는 110%로 변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소망교회 강좌 내용과 유사합니다.
 
3. 응고인자 농도와 출혈

정리하면, 가용성 프로트롬빈 농도가 6일째 90%, 7일째 100%, 8일째 110%, 9일째 100%인데 성경의 8일째 110%일 때 포경수술을 하라는 것은 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혜가 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사실적이라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과학자라면 우선 이 결과가 재현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농도 %가 갖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여러 사람의 혈액을 측정한 평균치일 것입니다. 100%라고 해도 그 중에는 90%, 110%가 섞여 있으며 110%란 아마도 오차 범위내의 수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90%, 110%, 100%가 사실적 차이라고 해도 그것이 출혈 억제에(또는 생명의 위협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포경 수술에서는 출혈 억제를 위한 혈관을 제대로 잡는(현대 식 표현으로) 조처와 수술 후 감염 방지가 핵심일 것입니다. 일반적 물리적 출혈 억제 조처가  취해진 상태에서 이 응고 인자 농도 수치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4. 포경 수술을 왜 하나?

어쨌든 어느 때 수술을 하건 포경 수술이 출혈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혈우병 등 혈액 응고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하나님은 모든 헤브라이 사람(이스라엘 사람, 유대인)에게 포경수술을 하라고 했을까요? 당연히 물어야할 질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0% 정도가 종교적 이유든 무슨 이유든 포경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든가 또는 최근에는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어린 시절의 통증 경험이 정신적 상처로 남는다는 논란도 있지만(아이에 대한 잔인한 행위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지혜로 볼 수 있을까요? 

5. 다른 해석

종교적 의문은 끝이 없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혈액응고가 적합하도록 포경 수술을 배려했다면 어째서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포경수술이 불필요한 인체를 만들어주지 않았는지? “전지전능”의 논리는 진부해 보이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평가 논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않는 사람의 포경 수술 해석은 다릅니다. 여러 설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면, 8일째 포경 수술이 성경이 기록되던 때의 헤브라이 사람의 의식 내지 관습이라고 합니다. 포경 수술은 성기를 성스럽게 함과 동시에 같은 헤브라이 사람으로의 인정을 의미하며 이때 8일의 8은 일주일의 기간이 지나 8일째와 같이 그리고 노아 방주의 8명과 같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수비학적(신비적) 수라고도 합니다.

6. 결론   

이번 소망교회 신앙강좌 ‘종교와 과학’을 시청하며 진지하게 강의하는 목사나 이들 듣는 신자를 볼 때 이들이 무엇을 세뇌하고 세뇌당하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번 신앙강좌와 관련된 내용을 몇 차례 더 적을까 합니다.

창조과학 반경에서는 어린 학생에게도 유사한 설득을 합니다. 한 가지 예로, 지구(우주)의 나이가 1만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하며 공룡이 인간과 함께 뛰놀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링크가 가능하기에 아래 소개합니다.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09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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