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 제일 밑 링크의 국민일보 기사(인터넷 2009.05.19)를 이해삼아 풀어 해설합니다. 한국창조과학회가 “진화론만 가르치는 교과서는 위헌”이라고 헌법소원을 낸다고 합니다. 교육과정평가연구원이 중·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창조론을 다루지 않는다는 지침을 주었다고 하는 말인데 이들의 습관적 행동입니다.
그 이유라는 것이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합니다. 헌법상 국민이 무엇입니까?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말하는 것이지요. 기독교의 도그마가 그것도 일부 창조과학적 도그마가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하는가요? 국민에게 특정 종교적 도그마를 주입하고 진흥하는 것이야 말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닙니까?
과학 교과서가 무엇인지 창조과학의 비과학성을 말할 필요도 없이 이들은 일반 국민의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소원 외에도 여러 말을 하는데....
“범국민이 참여하는 (가칭)'바른 교과서 시민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신학대학에서 창조과학이 필수과목으로, 일반 대학과 미션 스쿨에서 창조과학 강좌가 개설되도록 각 교단과 교회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한국창조과학회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는 일방적인 진화론 교육에 반대하는 좋은교사운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진화론대책위원회, 성경과학선교회, 지적설계연구회 등 많은 유관 단체들과 함께 창조론을 담은 교과서 채택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작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에서 무엇을 하겠다고 한다고 게시한 적이 있는데 기사에 그 내용이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진정서를 낸 모양입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계 정설은 진화론"이라고 답변해왔다고 합니다. 진화론, 창조론 무엇이 옳으냐 그런 차원의 답변인가요?
이번 글 좀 격한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하여 몇몇 기독교 인사의 반응이 종교가 그럴 수 없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이들은 종교인이라고 하며 자신의 종교에 그리고 정치적 사회적 이해에 매몰되어 또 다른 신앙과 인간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