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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철학과 정치
   
  진화론 창조론 논쟁과 과학주의(scientism)
  글쓴이 : kopsa     날짜 : 02-10-25 23:56     조회 : 5809    
진화론 창조론 논쟁과 과학주의(scientism) 

'비종교적 휴머니즘'(Secular Humanism)의 '휴머니즘 약속' (The
Affirmation of Humanism: A Statement of Principles)을 게시한 적이 있
습니다. '비종교적 휴머니즘 협의회'(The Council for Secular Humanism)
회장은 CSICOP 회장이기도 한 커츠(Paul Kurtz)입니다. 모두가 과학과 이
성의 가치를 강조하지만 스켑틱(skeptic)과 비종교적 휴머니스트(secular
humanist)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종교와 과학 

스켑틱은 초정상현상을 포함한 의사과학을 다룹니다. 초정상적 하나님의
종교도 이에 해당되지만 스켑틱스 반경에서는 종교에 관한 한 개인 또는
단체에 맡깁니다. KOPSA는 종교를 다루지 않습니다.

CSICOP 반경의 논의를 보면 커츠는 "이 세계를 초자연적인 용어로 설명
하고 자연 밖에서 구원을 찾는 인간 지성을 욕되게 하는 노력을 개탄한다"
는 비종교적 휴머니즘을 대변합니다. 도킨스(Richard Dawkins)도 유사합니
다. 그러나 작고한 굴드(Stephen Jay Gould)는 '교권의 분리'(NOMA,
Non-Overlapping Magisteria)를  주장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굴드는 과학은 경험적인 영역, 즉 우주가 어떻게 구성됐고(사
실) 어째서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지(이론)를 다루며 종교는 마찬가지로 중
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인간의 목적, 삶의 의미와 가치를 영역으로 한
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과학과 종교가 서로의 교권(영역)을 인정해야 한다
는 입장입니다. 

과학과 종교간의 관계에 도킨스 대 굴드 식의 견해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
다. 아인슈타인은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며 과학이 없는 종교는
장님이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과학과 종교 사이의 상호 관련성을 말하
는 것인데, 가톨릭이 이를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과학은 오류와 미신으로부터 종교를 순화하고 종
교는 맹목적 숭배와 그릇된 절대로부터 과학을 순화할 수 있다. 각각은 서
로 좀 더 넓은 세계로, 함께 번창할 수 있는 세계로 인도할 수 있다"는 말
이 이것입니다.

2. 창조론과 과학주의

그러나 교황의 과학에 대한 종교의 역할을 보면 우주와 생명에 관한 한 과
학의 한계를 인식하라는 과학주의(scientism)의 경계로 보입니다. 과학주의
는 이 사회의 모든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거나 형이상학적 철학적
종교적 주장의 참이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믿는 입장입니다.

과학주의가 나쁜 것일까요? 커츠가 그렇고 아마도 도킨스도 과학주의에 가
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가톨릭 반경에서 진화론조차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진화론은 과학주의와는 관련이 없는
과학인데 말입니다. 종교가 과학과 상호 관련성을 맺는다는 포장자체가 의
미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개신교의 창조론자가 진화론을 과학주의와 연관시키려고 애쓰는 것을
발견합니다. 영혼이 없는 동물적 인간을 상상시킵니다. 그런데 성경을 과학
책처럼 해석하는 창조과학에는 과학주의의 색채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를 어떻게 피해 가는지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서 과학주의 해설을 살
펴보았습니다.

이들은 "과학 그 자체에 대한 신성"을 과학주의라고 하고는 "과학주의란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삭감하고 인간 자신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이론을 구축한데서 나온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나 틀린 곳이 없어 보이는 글입니다. 

다음에 과학주의가 "기독교 신앙에 반대되는 종교적 색채를 갖고 있다"라
고 하며 "과학주의가 성경과 상치되는 종교적 주장이라면 기독교인 과학자
는 과학에서 과학주의 대신 종교적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
다. 과학주의로 차이점을 말하는 대신에 진화론을 과학주의 종교라고 하며
이 경우 기독교적 종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 과학주의는 종교인가

창조과학자는 진화론을 과학주의의 종교적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앞서 말했듯이 (기독교적인) 종교가 없는 세상, 도덕이 없는 세상
을 상상시킵니다. 이러한 세상이 어떤 것인지, 이들이 비종교적 휴머니즘을
공격하는 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유물론적 공산주의니 인간 숭배 종교라고
합니다.   

비종교적 휴머니즘은 종교와는 다릅니다. 하나님, 성경, 의식(예배)이 있어
야 종교가 아닙니까? 이들은 생의 가치와 의미를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자연주의적 세계관에서 발견하려고 합니다. '비종교적 휴머니즘 약속'에는
"우리는 보편적 도덕적 범절, 즉 이타성, 성실성, 정직성, 진실성, 책임성을
믿는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도그마가 있는 곳에 배움을, 죄악감
또는 죄보다는 기쁨을...맹목적 신앙 또는 비합리성보다는 이성을 믿는다"
고 했습니다.

4. 결론

창조론자의 글에서 진화론을 부정적 이미지의 과학주의와 연결시키며 또한
진화 종교라고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과학주의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과학의 상보성 원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내용은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글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