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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레늄, 원추리 관련 대한암예방학회와 대화 내용
  글쓴이 : kopsa     날짜 : 06-06-11 20:46     조회 : 3971    
셀레늄, 원추리 관련 대한암예방학회와 대화 내용

앞서 대한암예방학회의 셀레늄과 원추리 관련 글에 대한 비판을 게시했습니다. 이 비판은 
2006년 5월 27일 박건영 회장에게 발송했으며, 이에 대한 답신을 2006년 6월 5일 받았습
니다. 그리고 재차 2006년 6월 11일 문제를 정리하는 메일을 발송했는데, 세 가지 메일을
최근의 것부터 순차적으로 아래 첨부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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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1일

대한암예방학회 박건영 회장님

이곳에서 제기한 셀레늄과 원추리 관련 비판에 대한 답신을 잘 받았습니다. 직접 답신을 쓰
신 교수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박건영 회장님이 쓰신 김치와 청국장 글도 읽어 보았는데, 식품의 건강 기능은 임상 결과로
만 말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글에 포함된 여러 과학적 이야기들은 임상
시험을 해 볼 가치가 있다는 작업가설에 쓰일 것이지 진정으로 김치와 청국장이 암을 예방
할 수 있는지 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청국장과 관련된 내용이나, 미 FDA는 2000년 콩과 콩에 기초한 식품이 심장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건 주장을 허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 심장학회(AHA)에서 과
거 10년간의 연구를 검토하여 다량의 콩 단백질이 저밀도 지단백(LDL)을 단지 3% 낮추고
고밀도 지단백(HDL)에는 효과가 없다고 했습니다. 심장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FDA가 보건 주장 허용을 철회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이야기일지 모르나 임상 시험의 경우도 질적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리려고 했
습니다. 암의 경우, 콩 관련 제품 업체가 웹사이트에 이소플라본이니 제니스테인이니 하며
암을 예방 내지 치료한다는 글을 실어 미 FDA가 시정을 지시하며 발송한 경고문을 인터넷
에서 보았습니다. 암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효과가 있다고 할 경우는 제대로 수행된 임상적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셀레늄의 경우도 임상 결과 외의 기술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미 FDA는 암 예방인
경우(항암 효과인 경우는 다르게 표현) 이렇게 레이블에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certain
cancer"니 ”may"니 약 표기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FDA의 견해가 무엇인지 분
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Selenium may reduce the risk of certain cancers. Some scientific
evidence suggests that consumption of selenium may reduce the risk of
certain forms of cancer. However, FDA has determined that this evidence
is limited and not conclusive.

약초로 보이는 원추리 문제는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박건영 회장님의 “암을 이기는 한
국인의 음식” 기획은 좋아 보이나, 이번 대화를 계기로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합
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
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전화 02-393-2734
메일 dir@kop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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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5일
 
강건일 박사님께,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저는 대한암예방학회 회장 박건영교수입니다. 제가 출장이 많아서
이렇게 늦게 되었습니다.

먼저 강박사님의 연합뉴스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에 대한 관심과 좋은 말씀에 감사
드리며, 선생님의 지적사항에 대한 메일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제로 실리고 있는 <암을 이기는 음식>의 취지는 음식을 통해 건강유지와 암의 예방에 중
점을 두고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그래도 암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연구가 된 것을 각 회원
들이 그들의 분야(의학, 약학, 생화학, 생물학, 식품영양학 등)에 따라 이렇게 연제를 하고
있습니다. 표현과 전공분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음을 널리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comments와 발췌자간의 대화를 통해 내용은 다소 수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
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과학이란 항상 다른 point들이 있기에 절대화하기
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다면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 밖에는 없다고
도 생각합니다. Se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발암 쪽으로 알려졌다가 이제는 항암 쪽의 연구가
더 많이 되어 그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각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보시는 관
점이 다소 틀림에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면에서 다루는 기사라는 한계 때문에 근
본취지에 맞춰 항암효과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기사를 싣게 되므로 독성 등의 내용을 언
급하기에는 불충분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원추리와 셀레늄에 대한 기사를 쓰신 선생님들로부터 답변을 함께 첨부하오니 질문에 도움
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리오며, 저희 대한암예방학회에도 참여하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산대 박건영 드림

 
<< 정안식 교수님의 답장 >>

강교수님,

보낸 글 잘 받았습니다.  본인이  출장을 갔다오느라고 이렇게 답장이 늦었습니다.

연합 통신에 낸 글은 1-2 pages로서 셀레늄의 여러 특성 중 항암 작용에 중점을 두어 소
개하는 정도로 쓴 글입니다.  여러 찬반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나 셀레늄의 항암작용은 여
러 가지 연구결과를 통하여 많이 입증된 실정입니다.  2003년 FDA의 발취문을 보면 선생
님이 주신 의견대로 셀레늄의 암 예방은 limited and not conclusive라고 하였습니다.  그
러나 다음 문장도 FDA에서 approvement한 것입니다.  "The FDA has appproved a
labeling claim for selenium and its anti-cancer effects ". Go to    www.fda.gov  . 
짧은 글이라서 독성에 대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본인의 reviewer 논문에서는 독성에
대한 것도 언급 하였습니다.

본인은 셀레늄을 오랫동안  연구하였고 tumor cells의 apoptosis, tumor invasion,
metastasis을 연구하였으며 셀레늄이 항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믿고 여러 문헌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 독일에서는 1000-2000 ug의 셀레늄을 환자의  상태와 환자
의 암 진단, 수술과 그후 방사선 차료나 약물차료에 병행하여 적절이 쓰고 있습니다.  영양
에서 추천하는 량은 50-70 ug  정도입니다. 만일 연합통신에 기고된 글이 과장이 된 것으
로 보시면 앞으로 더 신중하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로 찬
반이 되는 것들을 자세히 논하기엔 지면상 애로가 있으며 상식선에서 쓴 글이 되겠습니다.

셀레늄이 겨우 기능성  식품으로 허가가 나기는 했으나  일반식품에선 셀레늄의 함량을
표기할 수가 없으니 더욱더 소비자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먹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심
정입니다.

정안식 드림

<< 문자영 교수님의 답장 >>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34)원추리에 대한 강건일 교수의 지적에 대하여

대한 암예방학회의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이라는 제하의 연재를 하는 근본 취지는 건
강한 식생활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것으
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애용하는 음식들 중에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많은 종류
의 음식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에
원추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추리에 대하여 작성된 내용은 고서와 최근 연구자료를 기초
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추리를 음식으로 섭취하면 이미 걸려있는 암환자들을 치료한다는 “약”으로서의 개념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통한 암 예방의 지혜는 수천년 간의 경험으로 이루
어진 결과들인데, 모든 것들을 약이라는 잣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문제를 야기한다고 봅
니다. 물론 한방 및 민간요법으로 전해 내려오는 식물의 약효 중에는 틀리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초로부터 특정 암이나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단일 성분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제로서의 개발을 위하여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전적으로 학자와 연구자들의 몫이
며, 가정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지혜에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선조들이 애용한 식생
활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도 일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약성분의 안정성, 동태”에 대하여도 잘 읽었습니다. 강 교수님께
서 강조하시는 "신약"의 개념과 많은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한약"의 개념에는 서로 상반되
는 부분도 있습니다.

끝으로 강건일 교수님의 지적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
니다.

감사합니다.

문자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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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7일

암예방학회 박건영 교수님
 
비과학 또는 의사과학(pseudoscience) 문제를 다루고 있는 강건일(과학평론가, 전 숙명여대
교수)이라는 사람입니다.

의학관련 분야도 그 중의 하나인데, 우연히 정안식 교수의 셀레늄 관련 글을 읽고 그 문제
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그가 암예방학회 부회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연히
문자영 교수의 원추리 관련 글을 보았는데, 연합뉴스를 통해 배포되는 이 시리즈 글이 암예
방학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셀레늄과 원추리 관련 내용이 자료의 평가와 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작성
된 그릇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암예방학회에서 학회의 좋은 취지와 배치되는 이러한 정보
를 시리즈로 배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래 링크의 이곳 분석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서양 대체
의학" 메뉴에 있는데 "최근에 올린글"의 제일 앞에 나타냈습니다. 
 
 http://www.kopsa.or.kr/ko2.html
 
이 메일에 대한 답신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의 성격과 연락처 등은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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