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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매화 풍경, 매화씨(梅仁); 살구행인(杏仁), 복숭아도인(桃仁)
  글쓴이 : kopsa     날짜 : 18-03-15 19:24     조회 : 363    
아름다운 광양 매화, 매화 씨(梅仁) 그리고 살구 행인(杏仁), 복숭아 도인(桃仁)

아래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이른 봄, 홀로 꽃을 피워 봄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광양 매화의 풍경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의 바로 서재 창문으로 지난 30년간 이 매화(홍매화)가 보였는데, 제대로 손을 보지 않아 수명이 다 되었다고 판단하여 작년 가을 잘라버렸습니다. 이제는 살구나 복숭아나무도 가지를 정리하고 열매는 그대로 놔둡니다. 처리에 기력이 미치지 못합니다.     

(월간 산, 흐드러지게 핀 광양 매화)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5&mcate=M1002&nNewsNumb=20170324029&nidx=24030

1. 하얀 매화 풍경과 함께

앞서 광양 매화의 하얀 매화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매실, 살구, 복숭아 과실은 농산물입니다. 매실(청매실, 익은 정도) 농원에서는 청매실 농축액, 청매실원(원액), 청매단(알약형 제품), 매인, 매실초정한과 등 다양한 매실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매인은 그 독성을 알기 때문에 매실씨앗베개에 넣는 것 같습니다.

한방서(약사들이 배우는 생약에도)에는 살구씨(행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유럽(식품안전국), 그리고 미국에서도 행인을 말하는데, 과거 항암제로 사용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항암제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행인의 성분인 아미그달린이 가수분해되면 독성분인 청산(HCN)이 유리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부작용은 청산과 관련지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 운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이보다는 세포가 산소를 이용하는 과정의 효소와 결합하여 그 작용을 막아 세포수준의 질식(asphyxiation)을 초래하는 영향이 큽니다.

(2009년 게시 글,  매실 매인(梅仁), 살구 행인(杏仁), 복숭아 도인(桃仁)에 대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AlterMedical&wr_id=96

2. 생약 책, 한방서의 행인

약학 대학의 생약 책이라고 했지만 실제는 한방서와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게시 글에는 HCN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생약에서는  행인을 “진해 거담작용으로 기침 가래 천식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장(腸)을 윤활(潤活)시켜 변비를 치료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행인전(煎)(기타 약재 포함)은 “기침해서 목이 쉬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어 앞서 진해 거담제를 연상시키고 또한 동의보감(신농본초경)에는 그 효능이 쉬운 부분만을 보면 “마른기침이 나고,  코와 목이 마르고, 기침할 때 혈담이 나오고, 목이 쉬고. ...”라고 적혀 있습니다.

생약 교수들이 저술한 한약학(韓약학) 책의 행인맥문동탕(동의사상)에는 행인, 맥문동 각 11.25g(기타 약재 포함)을 탕제로 하여 잘 보이고 잘 들리지 않는 (안병(眼病) 이농증(耳聾증)에 사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김종덕 한의사의 “살구의 어원과 효능에 대한 문헌 연구”에 의하면 “기관지 천식에 많이 응용되는 행인을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의 약재로 분류 한다”고 하여 행인은 실제 기관지 천식에 처방되고 있습니다.

3. 한방 100방 등

김종덕 한의사의 글에는 “행인은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이 강하며, 통하는 기운 또한 강하다. 그리고 풀어내는 힘이 강하며 윤조시키는 작용이 있어 행인은 건조한 성질의 마황과 같이 사용하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마지막으로 오래전 한방100방 자격을 취득한 약사와(그렇다고 합니다) 새로운 한약사는 한방100방의 조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한방100방 중에 행인이 들어간 처방을 확인했더니(도인도 여러 곳에서 발견), 마황행인의이감초탕(麻黃 杏仁 薏苡 甘草湯)이 이것이 아닌가 보입니다(마황 8.0, 행인 4.0, 감초 6.0, 의이인(薏苡仁) 12.0)). 출처는 금궤요락으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병자가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열이 나는데 오후에 더욱 심한 것을 풍습(風濕)이라 한다. 이것은 땀이 난 뒤에 바람을 쐬거나 오랫동안 찬 곳에 몸을 방치해서 그렇다. 마황행인의이감초탕을 사용할 수 있다.”

4. 이번 글의 결론

옛 사람들이 책에 적어 놓은 것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지? 이런 저런 내용, 책에서 다룬 적이 있으나 (국가적으로) 정리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에, 그 사례의 하나로 과거의 글을 연장하여 이 글을 적었습니다. (강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