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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식약청 넥시아 수사 논란에 대해
  글쓴이 : kopsa     날짜 : 11-06-16 20:24     조회 : 2920    
최근 식약청 넥시아 수사 논란에 대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최원철 교수가 개발했다는 옻나무 추출물 넥시아에 대해서는 말기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논문이 외국 잡지에 게재되었다는 등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식약청이 이 넥시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기사 출처나 링크는 생략합니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해 11월 23일 해당 병원 암센터가 임상시험 중인 미허가 의약품을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불법 유통시켰다는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 한방 영역의 문제 

임상시험 문제는 뒤에 별도의 항목에서 다루고 한방 영역과 관련한 문제를 먼저 설명합니다. 강박사는 한방.양방에 관심을 갖고 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분의 한의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직접은 아니지만 잘 알 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한의원에는 별도의 한약 추출실 등 한약제조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방도 이것저것 약재를 포장해 주며 집에 가서 다려먹으라고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있습니다.

또한 한방에는 단순히 약재를 다려먹는 것이 아니라 약성을 높이거나 독성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가공하기도 합니다. 넥시아의 제법이 이것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인데, 이 포제를 한방의 영역에 포함할 것인지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추출이건 포제건 외부 시설에서 제조하여 병원에 가져다 투여하는 것은 무어라고 할 수 없어 보입니다. 

2. 넥시아와 임상 시험

자 그렇다면 이제 식약청 수사를 살펴봅시다. 식약청 수사를 보도한 기사 가운데는 임상 시험이라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넥시아를 얼마든지 한방약으로 투여할 수 있는데 어째서 임상 시험을 하려고 했을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넥시아를 현대약으로 개발하여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또한 외국으로도 진출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 목적으로 식약청의 임상 허가를 받은 약은 정확히는 'AZINX75' 라고 합니다. 넥시아와 정확히 동일한지는 몰라도 적어도 비슷하리라고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이 임상시험약은 어디에서 제조했을까요?  이 경우는 어디건 상관없습니다. 넥시아 포제를 생산한 곳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상 시험약은 안전성 유효성 자료를 갖추어 식약청의 허가가 나오기 전에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환자에게 돈을 받고 투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제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수사가 이해됩니다. 이들은 임상 시험약을 어떻게 환자에게 돈을 받고 투여했느냐는 것인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돈을 받고 환자를 치료한 것은 앞에 설명한 넥시아 한방 포제라는 것입니다. 설혹 임상 시험약이 넥시아와 동일하다고 해도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해명은 자연스럽습니다. 법적으로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3. 결론 

식약청에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라는 것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강박사의 생각으로는 말기암 환자에 투여하는 넥시아와 관련하여 식약청에서 가동할 것은 그런 이름이 있는지 모르나 “임상시험중앙지원단”입니다. 넥시아의 임상 시험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넥시아의 안전성, 유효성이 분명해지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말기암 환자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도 원하는 것입니다. 아예 미국의 NCCAM처럼 전적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면 어떻겠습니까?

(한방 양방 이원 체제에서 영역상 문제는 허무합니다. 다만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박사의 이 글에 대해 혹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는 등 어떤 반론이라도 있으신 분은 메일을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