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초당한의원 문제 시작은 이렇습니다. 강박사는 일부 의사반경의 한의학 비판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동의보감의 해괴한 사례를 든들, 음양오행이 과학이 아니라고 한들(과학적이 아니지요) 무식한 한의사가 어떻다거나 해야 한의학 문제 해결에 의미가 없습니다.
1. 의학은 실천
이곳에 민찬홍 철학 교수의 ‘의학은 실천이다’는 글의 분석이 게시돼 있습니다. 그는 한의학이 오랜 세월 선조들의 임상 경험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며 실천을 만족한다고 하여 엇나갔으나 실천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의사들은 한의학의 실천을 비판해야 하는데, 여기에 의사의 한계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약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나 실제 약을 제대로 모릅니다. 약은 화학과 임상의 두 가지 요소를 이해해야 합니다. 의사는 화학에 대한 지식이 없고 또한 임상의 경우도 임상의 실제는 잘 모릅니다.
강박사는 한약의 문제는 무엇이 나쁘다면 나쁘다고 제시할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 자료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누차 말해왔는데 의사는 이것을 제대로 이해못합니다. 성분, 용량, 제형, 용법이 정해진 가운데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효능성 자료가 나와 이 자료로 한약이 어떻다고 해야 하는데 한약에는 평가가 가능한 자료가 없는 또는 부족한 문제가 있습니다.
2. 신초당한의원 문제
신초당한의원 문제, 산삼농축요법은 한약 처방으로 인정하는 전통 한방서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 한약과는 다릅니다(한의사가 정맥 주사도 하든가요?). 여하튼 의사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총명탕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온갖 말기암환자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는 광고도 그렇고 위법에 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을 시험해 보고자 보건소에 문제를 제기했고 조치 결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신초당한의원에 문제를 알리기 위해(가능한 시정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오히려 강박사를 명예훼손이라든가요? 고발한다고 큰 소리하더군요. 조치 결정이 나온 뒤에 전화를 하였더니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나왔는데 아마도 한의원 자체가 존속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3. 의사의 자정 노력
의사들은 한의학 문제, 의사의 영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그리고 장단기적 제도적 방안(여러 의미를 포함합니다)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습니다. 또한 스스로 자정 노력도 해야 하는데 엊그제 보니 이곳에서 다룬 세포면역 치료 말입니다. 간암 치료에 허가를 받고는 모든 암에 듣는 듯이 광고를 하더군요. 할말이 없습니다. 그만 씁니다.
